일본 3경(日本三景) — 미야지마·마쓰시마·아마노하시다테

일본에는 예부터 '가장 아름다운 풍경 셋'으로 꼽혀 온 일본 3경(日本三景)이 있다. 1643년 유학자 하야시 가호가 전국의 절경을 둘러보고 미야지마·마쓰시마·아마노하시다테 세 곳을 꼽은 뒤로, 38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랑받는다. 세 곳의 매력과 여행 포인트를 정리했다.

간조 때 걸어서 다가갈 수 있는 미야지마 대도리이

썰물 때의 미야지마 도리이 — 일본 3경의 하나

공식 정보 확인

일본 3경 한눈에

명소지역핵심 풍경
미야지마(이쓰쿠시마)히로시마바다 위 붉은 도리이
마쓰시마미야기(센다이)260여 개 섬이 떠 있는 만
아마노하시다테교토부 북부모래톱 위 소나무 길

1. 미야지마 — 바다 위의 붉은 도리이

히로시마 앞바다의 이쓰쿠시마 신사. 만조 때는 도리이가 물 위에 떠 있는 듯, 간조 때는 갯벌 위를 걸어 도리이 아래까지 갈 수 있다. 사슴이 노니는 섬과 미센산 전망까지, 3경 중 접근성도 가장 좋아 첫 방문지로 추천한다 → 미야지마 후기

2. 마쓰시마 — 섬들이 점점이 떠 있는 만

센다이 근교의 마쓰시마는 크고 작은 260여 개의 섬이 잔잔한 만에 흩어져 있는 풍경이다. 유람선을 타고 섬 사이를 누비거나, 후쿠우라지마 섬을 다리로 건너 산책하기 좋다. 명물 굴 요리도 별미다.

3. 아마노하시다테 — 하늘로 다리를 놓은 모래톱

교토부 북부의 아마노하시다테는 약 3.6km 길이의 가느다란 모래톱에 약 5천 그루의 소나무가 늘어선 절경이다. 전망대에서 다리를 벌리고 가랑이 사이로 거꾸로 보면, 모래톱이 하늘로 이어진 다리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어떻게 다 둘러볼까

세 곳이 멀리 떨어져 있어 한 번에 묶긴 어렵다.

  • 미야지마: 히로시마·간사이 여행과 함께.
  • 마쓰시마: 센다이·도호쿠 여행과 함께.
  • 아마노하시다테: 교토·간사이 북부 여행과 함께.

3경을 현실적으로 묶으려면

세 곳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한 번에 다 보긴 빠듯하다. 권역으로 나눠 생각하면 계획이 쉽다.

  • 미야지마(히로시마): 규슈·간사이 여행과 묶기 좋다. 페리로 10분.
  • 아마노하시다테(교토부 북부): 간사이에서 당일~1박. 교토 시내에서는 꽤 멀다.
  • 마쓰시마(미야기): 센다이 근처, 도호쿠 여행과 함께.

한 번의 여행에 셋을 다 넣기보다, 여행 권역에 걸리는 한 곳을 골라 제대로 보는 편이 만족스럽다.

가보고 느낀 꿀팁

  • 미야지마는 밀물·썰물 시간표가 핵심. 두 모습을 다 보면 베스트.
  • 마쓰시마는 유람선 운항 시간을 미리 확인한다.
  • 아마노하시다테는 전망대 리프트·케이블카로 올라가 본다.
  • 셋 다 굴·해산물이 명물이라 미식 여행으로도 좋다.

각 3경 가는 법 & 놓치면 아까운 전망 포인트

교통편과 올라야 할 전망대를 미리 파악해두면 이동 시간을 줄이고 절경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

  • 미야지마(宮島) — 히로시마역 JR 산요본선으로 미야지마구치역까지 약 26분(410엔), 역에서 도보 5분 거리 선착장에서 JR 미야지마 페리 승선(섬까지 약 10분, JR 패스 적용·별도 방문세 100엔). 전망 포인트는 두 곳: 롯카쿠도(六角堂) 일대 해안 산책로에서 만조 시 바다 위 도리이를 정면으로 포착하거나, 로프웨이를 타고 미센(弥山, 해발 535m) 정상 전망대에서 세토내해와 시코쿠 연산까지 조망한다. 정상까지는 로프웨이 종점 사자바위(獅子岩)에서 도보 약 30분 추가.
  • 마쓰시마(松島) — 센다이역에서 JR 센세키선(仙石線) 쾌속 탑승, 마쓰시마카이간역(松島海岸駅)까지 약 40분. 역에서 도보 10분이면 마루몬 선착장 도착. 유람선 니오마루 코스(仁王丸コース) 약 50분으로 만 안 260여 개 섬을 선상에서 감상하거나, 소칸잔(扇谷) 전망대에 올라 만 전체를 부감하는 것이 핵심.
  • 아마노하시다테(天橋立) — 교토역에서 특급 하시다테(はしだて)호 탑승, 교토단고철도 이세선(伊根線) 경유 아마노하시다테역까지 약 2시간. 남쪽 뷰랜드(View Land)에서 모노레일·리프트로 모주산 정상에 오르면 모래톱이 용처럼 하늘을 나는 '히류칸(飛龍観)' 전망, 북쪽 가사마쓰공원(傘松公園)에서는 '쇼류칸(昇龍観)' 전망을 즐긴다. 두 전망대 모두 두 다리 사이로 거꾸로 보는 '마타노조키(股のぞき)'가 명물. 모래톱을 건너는 방법은 관광선(약 12분)·도보(약 50분)·렌탈 자전거(약 20분) 세 가지.

소요 시간 정리 & 베스트 연계 여행 플랜

각 3경에 인근 도시의 명소를 하나씩 더하면 이동 효율과 여행 밀도가 동시에 높아진다.

  • 미야지마 + 히로시마 평화공원 — 미야지마 당일치기 기준 약 반나절(섬 내 3~4시간), 히로시마 시내로 귀환 후 평화기념공원·원폭돔까지 도보+전차로 이동 가능. 평화공원 쪽 선착장에서 미야지마까지 고속선 약 45분 직행 루트도 있어 역순으로 짜도 좋다.
  • 마쓰시마 + 센다이 규탄 — 마쓰시마 반나절 관광 후 센다이역으로 귀환, 규탄도리(牛たん通り)에서 규탄 정식(소 혀 구이·보리밥·소꼬리 스프 세트)으로 마무리하는 코스가 정석. 센다이역에서 마쓰시마카이간역까지 왕복 약 1시간 20분이므로 전체 소요는 4~5시간.
  • 아마노하시다테 + 이네 후나야(伊根の舟屋) — 아마노하시다테역 北버스터미널에서 노선버스 약 40분이면 이네(伊根)마을 도착. 약 230채의 후나야(1층 선박 격납고, 2층 거주 공간)가 만을 감싸는 풍경이 압권이며, 이네만메구리 유람선(약 25분, 대인 1,200엔)이나 자전거로 순환 가능. 1박 2일 일정을 권장.
  • 베스트 시즌 — 미야지마는 단풍(10~11월)과 설날(1월) 야간 라이트업이 특히 아름답다. 마쓰시마는 벚꽃(4월 초)과 센다이 칠석 마쓰리(8월 초순)를 노리면 축제 분위기까지 즐길 수 있다. 아마노하시다테는 봄(4~5월) 안개 낀 새벽과 여름 에메랄드빛 바다가 절경으로 꼽힌다.

FAQ

Q. 3경 중 하나만 본다면?

접근성과 임팩트로 미야지마가 첫손에 꼽힌다. 히로시마 여행과 묶기 좋다.

Q. 셋을 한 여행에 다 볼 수 있나?

지역이 흩어져 있어 보통은 각각 다른 여행에 나눠 본다. 무리한 일정은 피한다.

Q. 언제가 좋나?

사철 다른 매력이 있지만, 맑은 날의 푸른 바다·하늘과 어우러질 때가 가장 아름답다.

실제 방문 경험(미야지마)과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유람선·교통 정보는 변동되니, 방문 전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한다.

지도에서 보기

동선과 영업시간은 출발 전에 Google Maps에서 다시 확인한다.

출처 & 공식 링크

실제 방문 경험(미야지마)과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유람선·교통 정보는 변동되니, 방문 전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한다.

정보 기준

본문의 가격·운임·영업시간·예약 정보는 2026년 6월 기준 참고값이다. 실제 방문·구매 전에는 글 안의 공식 링크나 각 운영처 안내에서 최신 정보를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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