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지코 레트로와 가라토시장, 배 타고 건넌 간몬해협

모지코는 고쿠라에서 당일치기로 가기 좋은 항구다. 레트로한 역과 건물, 바다, 간몬해협이 한 번에 이어지고, 배를 타면 시모노세키의 가라토시장과 아카마신궁까지 갈 수 있다. 2023년 7월 23일, 친구들과 기차와 배를 섞어 이 동선을 하루에 돌았다.

모지코역에서 뒤돌아 찍은 사진
모지코역에서 뒤돌아 찍은 사진

핵심 요약

항목내용
날짜2023년 7월 23일 (일요일)
동선고쿠라 → 모지코 → 배 → 가라토시장·아카마신궁 → 모지코 복귀
핵심 장소모지코역, 모지코 레트로, 가라토시장, 아카마신궁
배편간몬기선 모지코↔가라토 약 5분 (2026년 기준 편도 400엔, 주간은 대체로 20분 간격·저녁 이후 일부 30분 간격)
특징기차와 배를 함께 쓰는 당일치기 동선

교통 책자와 정보센터가 먼저 보였다

모지코·시모노세키까지 묶는 날에는 교통 계획이 중요해진다. 기타큐슈 교통 책자와 인포메이션센터 사진이 남아 있는데, 당시에는 기타큐슈 5,000엔 쿠폰을 무료로 줘서 이동이 가벼웠다.

기타큐슈 주요 교통수단 책자
기타큐슈 주요 교통수단 책자
인포메이션센터 7월 이벤트 안내
인포메이션센터 7월 이벤트 안내

이 5,000엔 쿠폰은 2023년 당시의 혜택이라, 지금도 같은 혜택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 기타큐슈 여행은 고쿠라만 보면 짧지만, 모지코와 시모노세키까지 묶으면 기차·배·도보를 섞어야 하루가 부드럽게 이어진다.

모지코역은 사진을 찍게 만드는 역이다

모지코역은 1914년 문을 연, 일본에서 처음으로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철도역이다. 네오르네상스 양식의 좌우 대칭 2층 건물로, 2013년부터 6년에 걸친 복원을 거쳐 2019년 다이쇼 시대 모습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플랫폼의 `もじこう / 門司港 / MOJIKO` 표지 아래에서 뒤돌아 찍은 사진은 이 여행의 대표 컷으로 쓰기 좋다.

모지코항 당일치기 시작
모지코항 당일치기 시작
1914년 개업한 모지코역 레트로 건물
1914년 개업한 모지코역 레트로 건물

모지코는 한때 석탄과 무역으로 번성한 항구였고, '레트로'라는 이름처럼 그 시절 분위기를 전면에 둔다. 역과 건물, 바다가 함께 보여 사진 동선이 좋다. 관광 정보는 모지코 레트로 공식 안내에서 볼 수 있다.

모지코 레트로의 건물과 바다

모지코에서는 바다와 레트로 건물 사진을 많이 찍었다. 이 일대에는 구 모지 미쓰이클럽처럼 20세기 초 서양식 건물이 남아 있다. 미쓰이물산이 1921년 사교·숙박 시설로 지은 이 목조 건물에는 1920년대에 아인슈타인이 묵었다고 전하며, 지금은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모지코항 바다
모지코항 바다
모지코 레트로 서양식 건물 1
모지코 레트로 서양식 건물 1
모지코 레트로 서양식 건물 2
모지코 레트로 서양식 건물 2

모지코는 오래 머무르지 않아도 여행 느낌이 난다. 고쿠라에 있던 사람이 "오늘은 바다를 보고 싶다"고 생각할 때 가장 쉽게 닿는 목적지다.

길거리 갈비꼬치는 별로였다

길거리에서 갈비꼬치를 굽는 영상을 찍었다. 가성비도 맛도 좋지 않았고 느끼했다. 여행기는 좋았던 것만 모으면 실제 판단에 도움이 덜 되니, 이런 기록도 같이 남긴다.

모지코 길거리 갈비꼬치 영상

배를 타고 가라토시장으로 갔다

모지코에서 간몬기선 배를 타고 시모노세키의 가라토 쪽으로 건넜다. 영상에는 배 안에서 바다와 창밖을 보는 장면이 남아 있다. 기차로 온 여행에 배를 한 번 섞으면 하루가 훨씬 입체적으로 느껴진다.

배 타고 가라토 가는 중 영상
돌아오는 배에서 본 관람차
돌아오는 배에서 본 관람차

모지코와 가라토를 잇는 간몬 페리는 약 5분이면 혼슈와 규슈를 가르는 간몬해협을 건넌다. 2026년 기준 편도 400엔이고, 주간에는 대체로 20분 간격으로 이어지며 저녁 이후 일부 시간대는 30분 간격이 된다. 정확한 시각표와 요금은 간몬기선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는 편이 좋다.

가라토시장은 복어 이미지가 강하다

가라토시장 주변에는 복어 조형물이 있다. 시모노세키는 복어(후쿠)로 유명한 도시라, 시장 안팎에서 그 이미지를 계속 만난다. 마침 이날은 일요일이었는데, 가라토시장은 금·토·일·공휴일에 1층이 노천 해산물 가판 '이키이키바칸가이'로 바뀌어 손초밥과 복어 요리를 파는 날이다. 2026년 6월 현재 공식 캘린더 기준으로는 금·토 9:00~15:00, 일·공휴일 8:00~15:00로 안내된다.

가라토시장
가라토시장
가라토시장 복어 조형물
가라토시장 복어 조형물

시장 내부에서 정확히 무엇을 먹었는지는 사진만으로 확정하지 않는다. 일일노트에도 시장 식사보다 아카마신궁과 배 이동의 흔적이 더 강하다. 그래서 "시장에서 초밥을 먹었다"처럼 단정해 쓰지는 않는다. 가라토시장 정보는 가라토시장 공식 안내에서 볼 수 있다.

아카마신궁은 헤이케 비극의 자리다

가라토 근처에서 아카마신궁으로 올라갔다. 입구 계단과 빨간 토리이, 위에서 내려다본 전경이 남아 있다. 신궁에서 본 바다와 도로의 높이감이 인상적이었다.

아카마신궁 빨간 입구
아카마신궁 빨간 입구
아카마신궁 경내 1
아카마신궁 경내 1
아카마신궁 경내 2
아카마신궁 경내 2
신궁 입구에서 내려다본 전경
신궁 입구에서 내려다본 전경

지도 링크: https://maps.app.goo.gl/Q5Vqktqg36K16cWh7

아카마신궁은 1185년 단노우라 전투에서 숨진 어린 안토쿠 천황을 모시는 신사다. 이 전투에서 미나모토 가문이 다이라(헤이케) 가문을 꺾으며 겐페이 전쟁이 끝났고, 패색이 짙어지자 안토쿠 천황의 할머니 다이라노 도키코가 여섯 살 천황을 안고 간몬해협에 몸을 던졌다고 전한다. 신궁의 빨간 정문 '스이텐몬'은 바다 신의 용궁을 본떠 지었다고 한다. 그 비극의 바다가 바로 눈앞에 있다는 걸 알고 보면 빨간 문과 높은 전경이 다르게 보인다. 자세한 안내는 아카마신궁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FAQ

고쿠라에서 모지코는 당일치기로 괜찮나?

괜찮다. 고쿠라에서 모지코까지 기차 이동이 단순하고, 모지코에서 배를 타면 가라토시장까지 동선을 확장할 수 있다.

모지코에서 가라토까지 배는 어떻게 타나?

간몬기선 페리가 모지코와 가라토를 약 5분에 잇는다. 2026년 기준 편도 약 400엔, 30분 간격이다. 시각표는 공식 페이지로 확인해야 한다.

가라토시장은 언제 가야 활기찬가?

금·토·일·공휴일이다. 이때 1층이 노천 해산물 가판 '이키이키바칸가이'로 바뀌어 손초밥과 복어 요리를 판다. 평일과 주말의 분위기가 다르다.

아카마신궁은 가라토시장과 가까운가?

가까운 편이다. 시장 주변에서 걸어 함께 볼 수 있다. 계단과 높이감이 있어 편한 신발이 좋다.

모지코 편의 대표 사진은 무엇인가?

모지코역을 뒤돌아본 사진과 가라토시장 복어 조형물 사진이 대표 컷으로 좋다.

다음 글

다음 편은 친구들이 돌아간 뒤, 기타큐슈를 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와 귀국 준비다. 치킨난반, 요시노야, 기념품, 비행기 사진이 이어진다.

이 글의 지도

· 모지코역

· 가라토시장

· 아카마신궁

기타큐슈 2023 시리즈

배편·운영시간·가격은 변동될 수 있어, 발행 시점에 공식 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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