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큐슈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들, 스케상우동부터 장어와 카레까지

기타큐슈 음식 편은 한 가게만 고르기 어렵다. 고쿠라에서 먹은 이치란, 탄가시장 소바, 스케상우동, 장어, 카레, 편의점 도시락과 당고, 도바타의 우오얀, 긴타코, 텐진호르몬, 말차 디저트, 야키니쿠, 치킨난반, 요시노야까지 음식 기억이 꽤 많다. 그래도 이 글에서 제일 길게 남겨야 할 음식은 스케상우동이다.

스케상우동 고보텐(우엉튀김) 우동
스케상우동 고보텐(우엉튀김) 우동

이 여행에서 먹은 것들

음식메뉴·가격대접근성기록
이치란 고쿠라점라멘, 중간 가격대고쿠라 도심줄이 거의 없어 처음엔 가게를 잘못 들어온 줄 알았다
탄가시장 손수타소바 GO튀김 소바 정식, 중간 가격대탄가시장·숙소 근처맛은 무난한 중간, 점심 해결용
스케상우동 우오마치점고보텐 우동, 저가~중간우오마치·고쿠라역 도보권기타큐슈에서 다시 먹고 싶은 1순위
편의점 도시락·당고저가숙소에서 바로 해결여행 초반 생활감이 남는 식사
이나카안 고쿠라본점장어덮밥·세이로무시·히츠마부시, 높은 가격대고쿠라 도심나중에 장어집 특집으로 따로 빼도 될 정도
GY Curry돈카츠 카레, 중간 가격대고쿠라 도심지금은 폐업한 카레집, 카레 특집 소재로 남김
우오얀해물덮밥, 중간 가격대도바타 쪽밥 양이 많고 생활권 식당 느낌
소금빵간식, 저가~중간도바타 산책 중바삭하고 맛있었던 빵
긴타코타코야키, 간식 가격대축제 동선일본에서 처음 먹은 타코야키
텐진호르몬철판 스테이크·호르몬, 중간~높은 가격대친구들과 고쿠라친구들이 와준 날의 든든한 식사
nana's green tea말차 디저트, 중간 가격대쇼핑몰 동선쉬어 가기 좋은 디저트
야키니쿠고기·맥주, 높은 가격대주말 저녁친구들과 먹어서 기억이 더 선명함
치킨난반·요시노야마지막 식사·규동, 저가~중간귀국 전 동선정리하는 날의 빠른 한 끼

스케상우동은 따로 한 편을 써도 된다

스케상우동(資さんうどん)은 공식 히스토리 기준으로 1976년 기타큐슈에서 시작한 우동 체인이다. 기타큐슈 사람들에게는 소울푸드처럼 자리 잡은 가게라, 나중에 우동집 특집을 따로 묶는다면 제일 먼저 넣을 곳이다.

내가 먹은 건 고보텐 우동이다. 고보텐은 우엉튀김이고, 스케상우동의 고보텐은 사진으로도 티가 날 정도로 길고 존재감이 크다. 처음에는 바삭한 튀김인데 국물에 닿으면 조금씩 부드러워진다. 우엉의 고소함이 국물에 섞이면서 우동 한 그릇이 생각보다 훨씬 든든해진다.

후쿠오카·기타큐슈 쪽 우동은 사누키 우동처럼 강하게 씹히는 면보다 부드러운 면 쪽에 가깝다. 그래서 고보텐을 올려도 튀김의 식감만 튀지 않고 국물, 면, 우엉튀김이 같이 섞인다. 한 그릇을 다 먹고 나면 "여행 와서 대단한 걸 먹었다"보다 "이 동네 사람들은 이런 걸 자주 먹겠구나" 하는 느낌이 더 크다.

스케상우동을 처음 간다면 고보텐 우동만 먹어도 충분하지만, 메뉴를 조금 더 넓혀도 좋다. 공식 초심자 안내에서도 우동, 덮밥, 오뎅, 보타모치까지 폭넓게 소개한다. 니쿠고보텐처럼 고기와 우엉튀김을 같이 올린 메뉴, 가츠동·오야코동 같은 덮밥, 카레, 오뎅, 달달한 보타모치까지 선택지가 많다.

또 하나 기억해 둘 건 테이블 위의 토핑이다. 스케상우동에는 토로로콘부처럼 잘게 풀어지는 다시마류와 튀김가루를 더해 먹는 재미가 있다. 한 번에 많이 넣으면 국물이 무거워질 수 있으니, 처음에는 조금만 넣고 간을 보면서 추가하는 편이 좋다. 이 작은 토핑까지 포함하면 스케상우동은 단순히 "우동 한 그릇"이 아니라 기타큐슈식 생활 음식에 더 가깝다.

위치는 스케상우동 우오마치점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케상우동 우오마치점 Google 지도

장어집은 나중에 단독 글로 빼도 좋다

장어집은 이나카안 고쿠라본점이었다. 공식 점포 안내 기준으로 고쿠라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위치라, 고쿠라 도심 안에서 장어를 먹고 싶을 때 동선이 좋다. 여행 중 장어를 먹는 건 예산을 따로 잡아야 하는 식사지만, 메뉴판과 영상이 남아 있는 걸 보면 이 가게는 나중에 장어집만 따로 포스팅해도 될 만큼 소재가 있다.

방문 당시 메뉴판에는 장어덮밥, 세이로무시, 히츠마부시, 코스 메뉴가 보였다. 단품은 1,900엔대부터 시작하고, 큰 사이즈나 코스로 가면 5,000엔을 넘는 구성이었다. 현재 가격은 변동될 수 있지만, 공식 메뉴 기준으로도 장어는 우동이나 카레처럼 가볍게 먹는 한 끼라기보다 하루 식사 예산을 정하고 들어가는 쪽에 가깝다.

장어집 메뉴판 장어덮밥 히츠마부시
장어집 메뉴판 장어덮밥 히츠마부시

위치는 이나카안 고쿠라본점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나카안 고쿠라본점 Google 지도

장어 도시락 뚜껑을 여는 순간

장어집은 음식 사진보다 영상이 기억을 더 잘 살린다. 가게 내부 영상과 장어 도시락 뚜껑을 여는 영상이 남아 있는데, 뚜껑이 열리는 순간의 기대감과 김이 화면 밖으로 따라오는 느낌이 있다. 따뜻한 밥 위에 양념이 밴 장어가 덮여 나오는 구성이라, 한 그릇으로도 충분히 든든했다.

장어집 내부 영상
장어 도시락 뚜껑 여는 영상

GY Curry는 카레 특집으로 남겨둘 기록이다

GY Curry에서는 돈카츠 카레를 먹었다. 메뉴판에 한국어 안내가 있었고 돼지고기 카레, 소고기 카레, 시금치 포크 카레, 로스카츠 포크 카레 등이 보인다. 주문 방법까지 친절히 적혀 있어 외국인도 어렵지 않게 고를 수 있는 가게였다. 이 가게도 나중에 카레 특집을 묶는다면 "지금은 갈 수 없는 가게"로 따로 남길 수 있다.

GY Curry 카레 메뉴판 한국어 안내
GY Curry 카레 메뉴판 한국어 안내
GY Curry 돈카츠 카레
GY Curry 돈카츠 카레
GY Curry 외관
GY Curry 외관

위치는 GY Curry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GY Curry Google 지도

아쉽지만 GY Curry는 지금은 폐업한 카레집이다. 이 부분은 최신 맛집 추천이 아니라, 그때 고쿠라에서 먹었던 카레 기록으로 남긴다.

기타큐슈 음식은 이렇게 나누면 편하다

용도추천이유
꼭 한 번 먹을 음식스케상우동기타큐슈 출신 체인이고, 가격 부담 대비 만족도가 높다
예산을 잡고 먹을 음식장어, 야키니쿠가격은 높지만 기억이 선명하다
혼자 먹기 쉬운 음식이치란, 요시노야, 카레주문 방식이 정돈돼 있고 동선에 넣기 쉽다
생활권 음식탄가시장 소바, 우오얀, 편의점 도시락체류 중 매일 먹는 식사에 가깝다
간식·디저트긴타코, 소금빵, 말차 디저트, 당고이동 중 쉬어 가기 좋다

FAQ

기타큐슈에서 음식 하나만 고르면 무엇을 먹어야 하나?

내 기준으로는 스케상우동이다. 고쿠라에서 접근성이 좋고, 가격 부담도 낮고, 기타큐슈에서 시작한 가게라는 지역성도 있다.

스케상우동에서 무엇을 주문하면 좋나?

처음이면 고보텐 우동이 가장 무난하다. 조금 더 든든하게 먹고 싶으면 고기와 우엉튀김이 같이 들어가는 메뉴를 보고, 사이드로 오뎅이나 보타모치를 붙이면 스케상우동다운 구성이 된다.

스케상우동 토핑은 어떻게 넣어야 하나?

토로로콘부 같은 다시마류와 튀김가루는 조금씩 넣는 편이 좋다. 처음부터 많이 넣으면 국물이 탁해지거나 무거워질 수 있다.

장어집은 꼭 가야 하나?

예산이 된다면 좋다. 다만 우동이나 규동처럼 가볍게 넣는 식사는 아니므로, 장어를 먹는 날은 다른 식사를 가볍게 잡는 편이 낫다.

GY Curry는 지금도 갈 수 있나?

갈 수 없다. 지금은 폐업한 카레집이라, 이 글의 GY Curry는 최신 방문 추천이 아니라 당시 기록이다.

다음 글

다음 편은 도바타 바다와 우오얀 해물덮밥 이야기다.

이 글의 지도

기타큐슈 2023 시리즈

가격·영업 여부는 변동될 수 있어, 발행 시점에 공식 페이지나 현장에서 다시 확인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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