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성 베스트 — 천수각이 남은 12성
현존 천수각이란 무엇이고 왜 12곳뿐인가?
현존 천수각은 에도 시대 이전에 지어진 천수가 재건 없이 원래 목조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말한다. 1873년 메이지 정부의 폐성령(廃城令)으로 전국 성곽 대부분이 해체됐고, 태평양 전쟁 공습으로 큰 도시의 성들이 추가로 소실됐다.
그 결과 살아남은 천수는 전국에 12개뿐이다. 오사카성·나고야성처럼 유명한 성도 천수는 콘크리트 재건이라 이 12성에 들지 않는다. 진짜 옛 목조 천수를 보려면 이 목록을 기준으로 삼으면 된다. 자세한 배경은 현존 천수 위키백과 정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보로 지정된 성은 어디인가?
국보 천수는 히메지성·마쓰모토성·이누야마성·히코네성·마쓰에성 5곳이다. 2015년 마쓰에성이 국보로 추가 지정되며 '국보 4성'에서 '국보 5성'으로 바뀌었다.
히메지성은 5층 천수에 흰 회벽을 발라 백로성(白鷺城)으로 불리고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이누야마성은 1537년 건립으로 현존 천수 중 가장 오래된 목조로 꼽힌다. 국보 5성 정보는 세계유산 히메지성 공식 안내와 국보 마쓰모토성 공식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12성의 입장료와 위치는 어떻게 되나?
2026년 기준 입장료는 다음과 같다. 히메지성은 2026년 3월부터 1,000엔에서 2,500엔으로 인상됐고, 나머지는 200~1,200엔대다.
| 성 | 소재지 | 지정 | 입장료(어른) | 가까운 역·동선 |
|---|---|---|---|---|
| 히메지성 | 효고 | 국보·세계유산 | 2,500엔 | JR 히메지역 도보 20분 |
| 마쓰모토성 | 나가노 | 국보 | 1,200엔(전자) | JR 마쓰모토역 도보 20분 |
| 히코네성 | 시가 | 국보 | 800엔(겐큐엔 공통) | JR 히코네역 도보 15분 |
| 이누야마성 | 아이치 | 국보 | 550엔 | 메이테쓰 이누야마역 도보 15분 |
| 마쓰에성 | 시마네 | 국보 | 680엔 | JR 마쓰에역 버스 10분 |
| 히로사키성 | 아오모리 | 중요문화재 | 320엔 | JR 히로사키역 버스 15분 |
| 마루오카성 | 후쿠이 | 중요문화재 | 450엔 | JR 후쿠이역 버스 약 50분 |
| 빗추마쓰야마성 | 오카야마 | 중요문화재 | 500엔 | JR 빗추타카하시역+셔틀 |
| 마쓰야마성(이요) | 에히메 | 중요문화재 | 520엔 | 이요철도+로프웨이 3분 |
| 우와지마성 | 에히메 | 중요문화재 | 200엔 | JR 우와지마역 도보 15분 |
| 고치성 | 고치 | 중요문화재 | 420엔 | 고치성앞 정류장 도보 3분 |
| 마루가메성 | 가가와 | 중요문화재 | 200엔 | JR 마루가메역 도보 15분 |
요금은 변동되므로 방문 전 히코네성 공식 관람 안내처럼 각 성 공식 페이지에서 재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간사이·주부에서 묶어 보기 좋은 코스는?
히메지성·히코네성·이누야마성은 오사카·교토·나고야 거점에서 당일치기로 묶기 좋다. 셋 다 국보이고 신칸센·재래선 접근이 편하다.
히메지성은 신오사카에서 신칸센 약 30분, 히코네성은 교토에서 재래선 약 50분이다. 이누야마성은 나고야에서 메이테쓰로 약 30분 거리라 나고야 일정에 끼우기 좋다. 광역 이동이 많으면 JR 패스 안내로 구간 요금을 미리 계산해 두면 된다.
시코쿠 4성을 한 번에 돌 수 있나?
마쓰야마성·우와지마성·고치성·마루가메성은 모두 시코쿠에 있어 현존 천수 4성을 한 번에 도는 코스가 가능하다. 시코쿠 현존 천수 순례로 알려진 루트다.
마쓰야마성은 로프웨이로 산 위 천수까지 오르고, 고치성은 시내 노면전차 정류장에서 도보 3분으로 가장 접근이 쉽다. 마루가메성은 높이 60m급 석축 위에 작은 천수가 올라간 구조가 특징이다. 4성 묶음 코스는 시코쿠 현존 천수 4성 가이드에 정리돼 있다.
산 위 성이나 수리 중인 성은 어디인가?
빗추마쓰야마성은 해발 430m 산 정상에 있는 일본 유일의 산성 현존 천수다. 8부 능선까지 정비버스를 타고 다시 도보 약 20분을 올라야 한다.
주의할 점이 두 곳 있다. 히로사키성 천수는 2025년 11월 24일부터 수년간 내부 공개가 휴지되고, 마루오카성 천수도 2025년 12월부터 내진 보강 대규모 수리에 들어갔다. 방문 전 마루오카성 공식 안내와 히로사키 공원 요금 안내에서 공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벚꽃·단풍 시즌과 운영시간은 어떻게 다른가?
봄 벚꽃 시즌과 가을 단풍 시즌에 운영시간이 길어지는 성이 많다. 평상시에는 대부분 9시~17시(입장 마감 16시 전후)로 운영된다.
히메지성은 6월 1일~9월 24일 성수기에 9시~18시로 연장된다. 히로사키성은 벚꽃 시즌(4월 23일~5월 5일)에 7시~21시로 운영해 야간 벚꽃을 볼 수 있다. 마루가메성은 12월 말~2월 말경 천수가 휴관하므로 겨울 방문은 피하는 게 좋다.
성 구조 용어, 알면 보인다
성을 보면 천수(天守)에만 눈이 가지만, 구조를 알면 더 깊이 보인다. 혼마루(本丸)는 성의 중심 곽, 천수는 그 위 상징 건물이다. 야구라(櫓)는 망루·창고 역할의 부속 건물, 호리(堀)는 해자(물·빈 도랑), 이시가키(石垣)는 돌로 쌓은 성벽이다. 정문은 오테몬(大手門)이라 부른다.
| 용어 | 뜻 |
|---|---|
| 천수(天守) | 성의 상징 누각 |
| 혼마루(本丸) | 중심 곽 |
| 야구라(櫓) | 망루·창고 |
| 호리(堀) | 해자 |
| 이시가키(石垣) | 돌 성벽 |
| 오테몬(大手門) | 정문 |
천수만 보지 말고 이시가키의 쌓는 기법, 해자와 문의 배치를 함께 보면 그 성의 방어 설계가 읽힌다.
재건 천수 유명 성도 볼 만한가?
현존 12성은 아니지만 재건 천수도 볼 가치가 있다. 오사카성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거성으로 콘크리트 재건이지만 규모·전시·공원이 압도적이고, 나고야성은 금색 샤치호코(황금 물고기 장식)와 혼마루 고텐(복원 어전)이 명물이다. 구마모토성은 지진 피해 복구가 진행 중이며 웅장한 이시가키로 유명하다.
재건 천수는 내부가 엘리베이터·전시관이라 관람이 편하고 도심 접근성이 좋다. '진짜 목조 천수'를 원하면 현존 12성, '규모와 편의·역사 전시'를 원하면 재건 명성으로 나눠 보면 된다.
일본 100명성 스탬프 라리
성 마니아라면 '일본 100명성(日本100名城)'과 '속(続) 100명성'을 알아둘 만하다. 재단이 선정한 명성 목록으로, 각 성에 스탬프가 비치돼 전용 스탬프북에 모으는 라리가 인기다. 현존 12성은 대부분 100명성에 포함된다.
스탬프는 관리사무소·매표소·인근 시설에 있다. 성을 테마로 일본을 도는 여행자에게 스탬프 수집은 동선을 짜는 재미를 더한다. 스탬프북은 서점·성 매점에서 살 수 있다.
성 관람, 알아두면 좋은 팁
현존 천수는 옛 목조 그대로라 계단이 매우 가파르고 좁다. 천수 내부는 신발을 벗고 오르는 곳이 많아(비닐봉투 제공) 벗기 쉬운 신발이 편하다. 양말 차림으로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니 미끄럼에 주의한다. 내부는 전시·무기·모형 중심이라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산 위 성(빗추마쓰야마·마쓰야마)은 도보·로프웨이가 필요하니 시간을 넉넉히 잡는다. 갑옷·기모노 체험을 운영하는 성도 있어 사진 명소가 된다. 더운 여름 산성 등반은 물·모자를 챙긴다. 천수 위 전망은 성마다 좋아, 성하마을과 주변 경치를 함께 본다.
성은 벚꽃 명소이기도 하다
일본 성은 손꼽히는 벚꽃 명소다. 히메지성·히로사키성·마쓰모토성·다카토성(재건) 등은 벚꽃 시즌에 성과 벚꽃이 어우러진 절경을 보여준다. 히로사키성은 벚꽃철(4월 하순) 해자를 분홍 꽃잎이 덮는 '꽃 뗏목(하나이카다)'으로 유명하고, 야간 라이트업도 한다.
벚꽃·단풍 시즌에는 운영시간 연장·야간 개방을 하는 성이 많다. 성을 주제로 봄 여행을 짜면, 성 관람과 벚꽃놀이를 한 번에 즐긴다. 단 이 시기는 붐비니 이른 시간을 노린다.
권역별 성 코스
흩어진 12성은 권역으로 묶으면 효율적이다. 간사이·주부는 히메지+히코네+이누야마(+오사카·나고야 재건성), 시코쿠는 마쓰야마+우와지마+고치+마루가메 4성 순례, 산인은 마쓰에+빗추마쓰야마, 호쿠리쿠·도호쿠는 마루오카·히로사키를 묶는다.
신칸센·재래선으로 거점 도시를 잡고 당일치기로 인근 성을 도는 방식이 무난하다. 광역 이동이 많으면 JR 패스로 구간 요금을 미리 계산한다. 수리·휴관 성(히로사키·마루오카)은 일정에서 제외하거나 외관만 보는 식으로 조정한다.
실패를 줄이는 체크리스트
첫 번째 실패는 재건 천수를 현존 천수로 착각하는 것이다. 오사카·나고야성은 콘크리트 재건이고, 옛 목조는 12성뿐이다. 두 번째 실패는 수리·휴관을 모르고 가는 것이다. 히로사키·마루오카성 천수는 수리 중이니 공식 확인이 필수다. 세 번째 실패는 가파른 계단에 불편한 신발로 가는 것이다. 벗기 쉬운 신발이 편하다.
네 번째 실패는 12성을 한 번에 묶으려는 것이다. 권역별로 나눠 도는 게 현실적이다. 다섯 번째 실패는 산성 등반 시간을 적게 잡는 것이다. 빗추마쓰야마성은 버스+도보 20분이 더 든다. 현존/재건 구분·휴관·신발·동선만 챙기면 일본 성 여행이 한결 수월하다.
성하마을과 주변도 함께 본다
성만 보고 끝내기 아깝다. 성 주변에는 옛 성하마을(조카마치)이 남아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가나자와는 겐로쿠엔·히가시차야·무사 저택 거리, 히코네는 성 앞 '유메쿄바시 캐슬로드' 상점가, 마쓰모토는 나와테·나카마치 거리가 성과 묶인다. 우치코·구라시키처럼 옛 거리(고미세·창고거리)가 보존된 곳도 성 여행과 잘 어울린다.
성 안 정원·박물관도 놓치지 말자. 히코네성의 겐큐엔 정원, 마쓰에성 주변 호리(해자) 유람선, 고치성의 혼마루 어전이 그렇다. 성+정원+성하마을을 묶으면 반나절~하루 코스가 자연스럽게 완성된다.
입장권·할인·세트권은?
성 단독 입장료 외에 정원·박물관을 묶은 세트권이 있는 곳이 많다. 히코네성은 겐큐엔 정원 공통권, 오카야마는 고라쿠엔+오카야마성 공통권, 마쓰에는 성+호리카와 유람선·주변 시설 패스가 있다. 묶음권이 단독 합산보다 저렴하다.
지역 관광패스에 성 입장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으니 확인한다. 65세 이상·학생·지역민 할인, 외국인 대상 할인을 운영하는 성도 있다. 입장은 대개 폐관 30분 전 마감이니 늦지 않게 간다.
자주 묻는 질문
Q. 일본 현존 천수각은 정확히 몇 개인가?
12개다. 에도 시대 이전 목조 천수가 원형 그대로 남은 성으로, 국보 5성과 중요문화재 7성으로 나뉜다. 오사카성·나고야성 천수는 콘크리트 재건이라 포함되지 않는다.
Q. 국보 5성은 어디인가?
히메지성, 마쓰모토성, 이누야마성, 히코네성, 마쓰에성이다. 2015년 마쓰에성이 추가되며 국보 5성이 됐다.
Q. 가장 비싼 성과 가장 싼 성은?
2026년 기준 가장 비싼 곳은 히메지성 2,500엔(2026년 3월 인상)이고, 가장 싼 곳은 우와지마성·마루가메성 200엔이다.
Q. 히메지성 입장료가 왜 올랐나?
세계유산 보존·관리 비용과 혼잡 관리를 위해 2026년 3월 1일부터 어른 1,000엔에서 2,500엔으로 개정됐다. 히메지 시민은 신분증 제시 시 1,000엔, 18세 미만은 무료다.
Q. 12성을 한 번에 다 도는 게 가능한가?
지역이 흩어져 있어 한 번에 다 돌긴 어렵다. 간사이·주부의 히메지·히코네·이누야마 3성, 시코쿠의 4성처럼 권역별로 나눠 묶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Q. 수리·휴관 때문에 못 보는 성이 있나?
히로사키성 천수는 2025년 11월부터 내부 공개 휴지, 마루오카성은 2025년 12월부터 대규모 수리에 들어갔다. 마루가메성은 겨울에 천수가 휴관한다. 방문 전 공식 페이지 확인이 필수다.
Q. 오사카성·나고야성은 가치가 없나?
아니다. 콘크리트 재건이라 현존 12성에는 안 들지만, 규모·전시·공원·접근성이 뛰어나다. 오사카성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거성, 나고야성은 황금 샤치호코와 복원 어전이 명물이다. 도심에서 편하게 즐기기 좋다.
Q. 천수 내부는 어떻게 생겼나?
현존 천수는 옛 목조 그대로라 계단이 가파르고 좁으며, 신발을 벗고 오르는 곳이 많다. 내부는 무기·갑옷·모형·성의 역사 전시 중심이고, 최상층에서 성하마을 전망을 본다. 재건 천수는 엘리베이터·현대식 전시관이라 관람이 편하다.
Q. 일본 100명성이 뭔가?
재단이 선정한 명성 목록으로, 각 성에 스탬프가 비치돼 전용 스탬프북에 모으는 라리가 인기다. 현존 12성은 대부분 포함된다. 성을 테마로 일본을 도는 여행자에게 동선을 짜는 재미를 더한다.
Q. 성 벚꽃 명소는 어디가 좋나?
히메지성·히로사키성·마쓰모토성이 대표적이다. 히로사키성은 벚꽃철 해자를 꽃잎이 덮는 '꽃 뗏목'과 야간 라이트업으로 유명하다. 벚꽃·단풍 시즌엔 운영시간 연장·야간 개방을 하니 일정이 맞으면 노린다.
Q. 성 한 곳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
천수 내부 관람은 30분~1시간, 성하마을·정원·박물관까지 더하면 반나절이다. 산 위 성은 등반·로프웨이 시간을 더 잡는다. 권역별로 하루 1~2성을 도는 일정이 무난하다.
Q. 빗추마쓰야마성은 어떻게 가나?
해발 430m 산 정상의 일본 유일 산성 현존 천수라, JR 빗추타카하시역에서 8부 능선까지 정비버스(셔틀)를 타고 다시 도보 약 20분을 올라야 한다. 운동화를 신고 시간을 넉넉히 잡는다. 가을 아침에는 구름 위에 성이 떠 보이는 '운해' 명소로도 유명하다.
Q. 성에서 갑옷·기모노 체험을 할 수 있나?
일부 성·성하마을에서 갑옷·기모노 체험을 운영한다. 사진 명소로 인기이고, 성을 배경으로 입어 보면 분위기가 산다. 운영 여부·요금은 성마다 다르니 공식 안내로 확인한다.
Q. 성 입장권에 정원이 포함되나?
성마다 다르다. 히코네성(겐큐엔 공통), 오카야마(고라쿠엔 공통)처럼 묶음권이 있는 곳이 있고, 별도인 곳도 있다. 묶음권이 단독 합산보다 저렴하니, 정원·박물관을 함께 볼 계획이면 세트권을 확인한다.
Q. 현존 천수와 재건 천수, 어느 쪽을 보는 게 좋나?
목적에 따라 다르다. 옛 목조의 분위기·역사를 느끼려면 현존 12성, 규모·편의·도심 접근성을 원하면 오사카·나고야 같은 재건 명성이 좋다. 둘은 경험이 달라, 여행지에 있는 쪽을 보거나 둘을 비교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Q. 이시가키(돌 성벽)도 볼거리인가?
그렇다. 마루가메성은 높이 60m급 이시가키 위에 작은 천수가 올라간 구조가 인상적이고, 구마모토성은 곡선미가 있는 '무샤가에시' 석벽으로 유명하다. 천수만 보지 말고 돌 쌓는 기법·해자·문 배치를 함께 보면 성의 방어 설계가 읽힌다.
Q. 성 입장은 몇 시까지 하나?
대부분 9시~17시 운영에 입장 마감은 폐관 30분 전이다. 봄 벚꽃·가을 단풍 시즌엔 운영시간이 연장되고 야간 개방을 하는 성도 있다. 겨울 휴관(마루가메 등)이나 수리 휴관도 있으니 방문 전 공식 페이지에서 시간과 공개 여부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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