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렌터카 드라이브 코스 — 절경 로드
일본은 철도가 촘촘하지만, 진짜 절경은 역에서 멀다. 비에이의 언덕길, 오키나와의 바다 위 다리, 후지산을 끼고 오르는 유료도로는 차가 있어야 닿는다. 코스 선택, 예산, 좌측통행 적응까지 미리 알고 가면 첫 일본 운전도 부담이 적다.
일본 렌터카, 하루에 얼마면 되나?
소형차 기준 1일 5,000~10,000엔이 시세다. 여기에 ETC 카드 대여비(약 330엔)와 고속도로 통행료, 주유비가 별도로 붙는다. ETC로 발생한 통행료는 차량 반납 시 대여료와 함께 정산되므로 현금 부담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장거리·장기 운전이면 외국인 전용 정액권인 Japan Expressway Pass가 유리하다. 7일권 20,000엔, 14일권 34,000엔으로, 기간 내 대상 고속도로 통행료가 무제한이다. 예약은 ToCoo! 렌터카 공식 예약 사이트나 Tabirai 홋카이도 렌터카 예약에서 한국어로 가능하다.
| 항목 | 비용(2026년 기준) | 비고 |
|---|---|---|
| 소형차 1일 대여 | 5,000~10,000엔 | 보험·CDW 포함 여부 확인 |
| ETC 카드 대여 | 약 330엔 | 통행료는 반납 시 정산 |
| Japan Expressway Pass 7일권 | 20,000엔 | 외국인 전용 정액 통행권 |
| Japan Expressway Pass 14일권 | 34,000엔 | 장기 드라이브에 유리 |
| 청의 호수 주차비 | 500엔 | 입장은 무료 |
운전 초보가 가장 가기 쉬운 절경 코스는?
홋카이도 비에이·후라노다. 신호가 적고 도로가 넓으며, 언덕 풍경이 그 자체로 목적지라 운전 부담이 작다. 비에이역 북쪽은 '패치워크 로드', 남쪽은 '파노라마 로드'로 나뉜다.
패치워크 로드는 켄과 메리의 나무, 세븐스타의 나무, 마일드 세븐 언덕을 잇는 코스로 천천히 돌면 약 3시간 30분, 파노라마 로드는 약 3시간이 걸린다. 두 코스 모두 나무·언덕이 무료 명소라 입장료 부담이 없다. 자세한 명소 정보는 비에이초 관광협회 공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다 위를 달리는 코스는 어디인가?
오키나와다. 본섬 북부의 코우리 대교는 길이 약 1,960m로, 에메랄드빛 바다를 가로질러 코우리섬으로 이어진다. 섬 한 바퀴는 차로 10~15분이면 충분해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다.
본섬 중부의 해중도로(海中道路)는 약 4.7km로, 바다 한가운데를 직선으로 달리며 양옆이 모두 바다인 구간이다. 두 코스 모두 별도 통행료가 없고, 맑은 날 정오 전후에 색이 가장 진하게 나온다. 코스 동선은 오키나와 공식 관광 드라이브 가이드를 참고하면 좋다.
후지산을 차로 가까이 보려면?
후지 스바루 라인을 오르면 된다. 후지산 북쪽 사면을 감아 오르는 약 29.5km의 유료도로로, 표고 약 2,300m의 5합목(고고메)까지 차로 닿는다. 승용차 통행료는 왕복 약 2,100엔이다.
단, 등산 시즌(7월 1일~9월 10일경)에는 스바루 라인이 자가용 통행 금지가 되고, 인근 후지호쿠로쿠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시즌을 피하거나 셔틀 이용 일정을 미리 정해야 한다. 통행 가능 여부는 후지산 등산 공식(요시다 루트)에서 확인한다.
비에이·후라노에서 뭘 먹나?
후라노산 멜론과 라벤더 디저트가 대표 먹거리다. 라벤더 명소 팜 토미타 옆 토미타 멜론 하우스에서는 멜론 토핑 소프트아이스크림을 450엔에 판다. 라벤더 절정기는 7월 중순~하순이다.
후라노 치즈공방에서는 직접 만든 치즈·아이스크림·피자를 맛볼 수 있다. 우유 본래의 맛을 살린 심플한 메뉴가 특징이다. 시즌·운영시간은 HOKKAIDO LOVE! 공식 관광 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일본 운전, 한국과 뭐가 다른가?
좌측통행에 운전석이 오른쪽이다. 차가 도로 왼쪽으로 쏠려서 처음엔 차폭 감각이 어긋난다. 좌회전(한국의 우회전 격)을 너무 작게 돌다 좌측 범퍼를 연석에 긁는 사고가 잦으니 조수석에서 차폭을 함께 봐주는 게 좋다.
내수용 차량은 방향지시등이 우측, 와이퍼가 좌측으로 한국과 반대다. 차선 변경 때 와이퍼를 켜는 실수가 흔하니 출발 전 위치를 확인한다. 운전 주의점은 OTS 렌터카 운전 가이드에 정리되어 있다.
운전하려면 어떤 면허가 필요한가?
국제운전면허증과 한국 운전면허증을 둘 다 지참해야 한다. 일본은 영문 운전면허증으로는 운전할 수 없고, 국제운전면허증만으로도 안 되며 한국 면허증을 함께 보여줘야 효력이 인정된다.
국제운전면허증의 영문 이름과 여권 영문 이름 스펠링이 다르면 효력이 인정되지 않으니 발급 시 확인이 필요하다. 한국 1·2종 보통 면허로는 9인승 미니밴까지, 10인승 이상은 1종 대형이 필요하다. 발급 안내는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에서 볼 수 있다.
코스별로 며칠을 잡아야 하나?
비에이·후라노는 삿포로 거점 1~2일, 오키나와 해안은 본섬 일주로 2~3일, 후지산은 도쿄 근교 당일~1박이면 핵심을 본다.
| 코스 | 권장 일수 | 거점 | 핵심 스팟 |
|---|---|---|---|
| 비에이·후라노 | 1~2일 | 신치토세공항·삿포로 | 패치워크 로드, 청의 호수, 팜 토미타 |
| 오키나와 해안 | 2~3일 | 나하공항 | 코우리 대교, 해중도로 |
| 후지산 | 당일~1박 | 도쿄·가와구치코 | 후지 스바루 라인 5합목, 후지 5호 |
그 외 가볼 만한 절경 드라이브 코스는?
세 코스 외에도 차가 있어야 빛나는 길이 많다. 홋카이도는 시레토코 횡단도로·니세코 파노라마라인, 혼슈는 가루이자와·닛코 이로하자카(단풍)·하코네·이즈 해안, 시코쿠·세토내해는 시마나미 카이도(섬을 잇는 다리), 산인은 노토반도 해안이 대표적이다. 미에 이세시마, 규슈 아소산·야마나미 하이웨이도 손꼽힌다.
| 코스 | 지역 | 특징 |
|---|---|---|
| 시마나미 카이도 | 히로시마~에히메 | 섬·다리, 자전거 병행 |
| 닛코 이로하자카 | 도치기 | 가을 단풍 굽잇길 |
| 야마나미 하이웨이 | 규슈 아소 | 초원·화산 절경 |
| 노토반도 | 이시카와 | 바닷가 드라이브 |
| 이즈·하코네 | 시즈오카·가나가와 | 해안·후지 전망 |
여행 거점에 맞춰 가까운 코스를 고르면 효율적이다. 단풍·신록·설경 등 계절에 따라 같은 길도 전혀 달라진다.
렌터카, 어떻게 빌리고 반납하나?
예약은 ToCoo!·Tabirai 등에서 한국어로 한다. 공항·역 인근 영업소에서 국제운전면허증+한국 면허증+여권+예약확인서를 제시하고 차를 받는다. 보험은 기본 CDW(자기차량손해)에 더해 NOC(영업보상·휴차료) 면책 옵션을 넣으면 사고 시 부담이 크게 준다.
반납은 '만탄(가득 주유) 후 반납'이 기본이라, 반납 직전 주유소에서 가득 채우고 영수증을 받는다. 일부는 주유 대행(가솔린 선결제) 옵션도 있다. 반납 시 ETC 통행료가 대여료와 함께 정산된다. 차량 흠집은 픽업 때 함께 확인해 사진을 찍어 두면 분쟁을 막는다.
주유소와 주차는 어떻게 이용하나?
주유소는 셀프(셀후)와 풀서비스가 있다. 셀프는 화면에서 유종(레귤러/하이옥/경유)·금액을 고르고 직접 넣는다. '만탄(満タン)'은 가득, '레귤러'가 일반 휘발유다. 직원 주유는 "레귤러 만탄"이라고 말하면 된다.
주차는 코인파킹(타임스 등)이 흔하다. 시간당 요금과 '최대 요금(打ち止め)'을 확인하고, 일부는 차량을 잠그는 잠금판(플랩)이 올라온다. 관광지·숙소 주차 가능 여부와 요금을 미리 보고, 도심은 주차가 비싸니 대중교통과 병행을 고려한다.
내비·ETC·맵코드는?
렌터카 내비는 '맵코드(Map Code)'나 전화번호로 목적지를 검색한다. 가고 싶은 곳의 맵코드를 미리 메모하면 입력이 빠르다. 구글맵도 잘 되지만, 산간·해안은 신호가 약할 수 있어 내비를 함께 쓴다.
ETC 카드를 끼우면 요금소를 'ETC 전용' 레인으로 통과하고, 심야(0~4시)·휴일 할인이 자동 적용된다. ETC 없이 현금 레인을 이용해도 되지만, 통행료가 비싸고 줄이 길 수 있다. 출발 전 ETC 카드가 제대로 삽입됐는지 확인한다.
겨울 운전과 눈길은?
홋카이도·도호쿠·산간은 겨울에 눈길이라 스터드리스(겨울) 타이어가 필수다. 렌터카는 겨울철 대부분 겨울 타이어를 기본 장착하지만 예약 시 확인한다. 눈길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급제동·급핸들을 피하며, 차간 거리를 넉넉히 둔다.
운전 경험이 적으면 한겨울 홋카이도 운전은 부담이 크다. 눈·빙판이 익숙지 않으면 도심·대중교통 위주로 짜고, 드라이브는 봄~가을로 잡는 편이 안전하다. 화이트아웃(폭설 시야 차단) 시에는 무리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 정차한다.
사고·고장이 나면?
먼저 안전한 곳에 정차하고 비상등을 켠다. 사고면 경찰(110)과 렌터카 회사에 연락하고, 부상자가 있으면 119를 부른다. 사고 신고 없이 합의하면 보험 처리가 안 될 수 있으니 반드시 경찰 신고를 한다. 렌터카 회사 긴급연락처를 미리 저장해 둔다.
NOC(영업보상)는 사고로 차를 수리하는 동안의 휴차 보상으로, 면책 옵션에 들지 않으면 별도 부담이 생긴다. 가벼운 접촉도 신고·기록을 남기는 것이 안전하다. 자차 보험·해외 여행자보험의 보장 범위도 미리 확인한다.
실패를 줄이는 체크리스트
첫 번째 실패는 한국 면허증을 안 가져가는 것이다. 국제운전면허증만으로는 안 되고 둘 다 필요하다. 두 번째 실패는 좌측통행에 적응 못 해 좌측 범퍼를 긁는 것이다. 좌회전을 넉넉히 돌고 차폭을 함께 본다. 세 번째 실패는 후지산 등산 시즌에 스바루 라인 자가용 진입을 시도하는 것이다. 시즌엔 셔틀로 갈아타야 한다.
네 번째 실패는 보험·NOC를 빼고 빌리는 것이다. 작은 사고에도 부담이 커진다. 다섯 번째 실패는 한겨울 눈길을 가볍게 보는 것이다. 운전 경험이 적으면 드라이브는 봄~가을로 잡는다. 면허·보험·좌측통행·시즌 제한만 챙기면 일본 드라이브는 대중교통이 못 가는 절경을 열어 준다.
자주 묻는 질문
Q. 일본 렌터카에 ETC 카드는 꼭 빌려야 하나?
고속도로를 탄다면 빌리는 게 낫다. 대여비가 약 330엔으로 저렴하고, 통행료를 반납 시 한 번에 정산해 요금소마다 현금을 낼 필요가 없다. 심야(0~4시)·휴일 할인도 ETC로 자동 적용된다.
Q. 국제운전면허증만 있으면 일본에서 운전할 수 있나?
없다. 국제운전면허증과 한국 운전면허증을 함께 지참해야 효력이 인정된다. 영문 운전면허증은 일본에서 사용할 수 없다.
Q. 후지산 5합목까지 1년 내내 차로 갈 수 있나?
아니다. 등산 시즌(7월 1일~9월 10일경)에는 후지 스바루 라인이 자가용 통행 금지가 되고 셔틀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그 외 기간에는 승용차 왕복 약 2,100엔으로 운전 진입이 가능하다.
Q. 라벤더는 언제 가야 가장 좋나?
7월 중순~하순이 절정이다. 이 시기 팜 토미타 등 명소는 매우 혼잡하므로 오전 일찍 도착하는 일정이 유리하다.
Q. 운전이 처음인데 어느 코스가 무난한가?
홋카이도 비에이·후라노가 무난하다. 신호가 적고 도로가 넓으며 풍경 자체가 목적지라 천천히 달려도 충분하다. 도심·고속 운전 부담이 큰 오키나와 나하 시내나 도쿄 근교보다 진입 장벽이 낮다.
Q. 일본 고속도로 통행료가 비싼데 아끼는 방법은?
장거리·장기 일정이면 외국인 전용 Japan Expressway Pass(7일 20,000엔·14일 34,000엔)가 유리하다. 단거리 위주면 ETC 심야·휴일 할인(각 약 30%)을 활용하는 편이 낫다.
Q. 렌터카 보험은 어디까지 들어야 하나?
기본 CDW(자기차량손해)에 더해 NOC(영업보상·휴차료) 면책 옵션을 넣는 것이 안전하다. NOC 없이 사고가 나면 수리 기간 휴차 보상을 별도로 물 수 있다. 가벼운 접촉도 부담이 커질 수 있어 면책 옵션을 권한다.
Q. 주유는 어떻게 하나?
셀프 주유소는 화면에서 유종·금액을 고르고 직접 넣는다. 일반 휘발유가 '레귤러', 가득 채우기가 '만탄(満タン)'이다. 반납 전 가득 채우고 영수증을 받는 '만탄 반납'이 기본이다. 직원 주유소는 "레귤러 만탄"이라고 말하면 된다.
Q. 주차는 어디에 하나?
코인파킹(타임스 등)이 흔하다. 시간당 요금과 '최대 요금'을 확인하고, 잠금판(플랩)이 올라오는 곳은 정산 후 빠진다. 관광지·숙소 주차 가능 여부를 미리 보고, 도심은 주차가 비싸니 대중교통 병행을 고려한다.
Q. 내비에 목적지를 어떻게 넣나?
'맵코드'나 전화번호로 검색하는 경우가 많다. 가고 싶은 곳의 맵코드를 미리 메모하면 빠르다. 구글맵도 되지만 산간·해안은 신호가 약할 수 있어 내비와 함께 쓴다.
Q. 겨울 홋카이도 운전은 괜찮나?
눈길·빙판이라 운전 경험이 적으면 부담이 크다. 렌터카는 겨울 타이어를 기본 장착하지만 예약 시 확인한다. 익숙지 않으면 도심·대중교통 위주로 짜고, 드라이브는 봄~가을로 잡는 편이 안전하다.
Q.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하나?
안전한 곳에 정차해 비상등을 켜고, 경찰(110)과 렌터카 회사에 연락한다. 신고 없이 합의하면 보험 처리가 안 될 수 있으니 반드시 경찰 신고를 한다. 부상자가 있으면 119를 부른다. 긴급연락처를 미리 저장해 둔다.
Q. 차폭 감각이 어긋나는데 팁이 있나?
좌측통행·우측 운전석이라 차가 왼쪽으로 쏠리기 쉽다. 좌회전을 넉넉히 돌고, 조수석 동승자가 좌측 차폭을 함께 봐주면 좋다. 방향지시등(우측)·와이퍼(좌측)가 한국과 반대이니 출발 전 위치를 확인한다.
Q. 시마나미 카이도는 차로도 좋나?
좋다. 히로시마~에히메를 잇는 섬·다리 코스로 차·자전거 모두 인기다. 차로는 휴게소(미치노에키)에서 바다 전망과 지역 먹거리를 즐기며 달리고, 자전거 전용 도로도 잘 돼 있어 일부 구간을 자전거로 체험하기도 한다.
Q. 렌터카 없이 절경 코스를 갈 방법은?
일부는 정기관광버스·투어로 대체할 수 있다. 비에이·후라노는 여름철 관광버스·열차(노롯코호), 후지산은 셔틀버스가 있다. 다만 자유도는 렌터카가 압도적이라, 외곽 절경을 자유롭게 보려면 운전이 가장 효율적이다.
Q. 첫 일본 운전, 어디서 연습하면 좋나?
신호·교통량이 적은 홋카이도 비에이·후라노나 한적한 지방 도로가 무난하다. 도심(도쿄·오사카)·고속 진입은 익숙해진 뒤가 좋다. 처음 1~2시간은 천천히 차폭·좌측통행에 적응하고, 내비·ETC·와이퍼 위치를 출발 전 확인한다.
Q. 렌터카 픽업·반납은 공항에서 되나?
주요 공항·역 인근에 렌터카 영업소가 모여 있어 픽업·반납이 편하다. 공항 도착 후 셔틀로 영업소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편도(다른 지역 반납)는 추가 요금이 붙을 수 있으니 예약 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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