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동 3대장 비교 — 요시노야·스키야·마츠야, 같은 규동이 아니다 (2026)
일본 여행에서 규동집을 고를 때 대부분은 "눈앞에 보이는 곳"에 들어간다. 그래도 결과가 나쁘지 않은 게 규동 체인의 힘이지만, 세 체인은 생각보다 성격이 다르다. 원조의 정석을 파는 요시노야, 토핑 놀이터인 스키야, 된장국까지 끼워주는 마츠야. 직접 먹어 본 경험과 2026년 기준 가격·정책을 묶어 정리했다.
3사 핵심 비교: 한 표로 끝내기

| 항목 | 요시노야 | 스키야 | 마츠야 |
|---|---|---|---|
| 창업 | 1899년 (원조) | 1982년 | 1966년 |
| 규동 並盛 가격 | 3사 중 비싼 축 | 450엔 | 460엔 |
| 된장국 | 별도 주문 | 별도 주문 | 매장 식사 시 무료 |
| 토핑 | 기본 위주 | 치즈·김치·오크라 등 최다 | 중간 |
| 주문 방식 | 좌석 주문/터치패널 | 터치패널·테이블 결제 | 식권기 선결제 |
| 매장 수 | 전국 주요역 중심 | 일본 최다급, 교외까지 | 도심·역세권 |
| 기타 | 기본기·밸런스의 정석 | 심야(22~05시) 7% 할증 | 정식·카레 라인 강함 |
가격은 2026년 표기 기준이고 시즌·매장에 따라 바뀐다(2026 규동 체인 비교). 최근 몇 년 사이 쌀값·소고기값 인상으로 3사 모두 가격이 올랐다는 점도 알고 가면 좋다.
요시노야: "규동이 뭔지"를 알려주는 원조
1899년에 시작한 원조다. 주황 간판의 요시노야는 메뉴 폭을 넓히기보다 규동 자체의 완성도로 승부하는 쪽이라, 고기·양파·소스의 밸런스가 셋 중 가장 정돈돼 있다는 평가가 많다(일본 규동 체인 비교). 그 대신 가격은 3사 중 비싼 축이고 된장국도 별도다.
첫 일본 여행에서 규동을 한 번만 먹는다면 나는 요시노야를 권한다. 기준점을 먼저 잡아야 나머지 두 곳의 개성이 보이기 때문이다.
스키야: 토핑 놀이터, 매장 수도 최다

스키야의 무기는 둘이다. 並盛 450엔이라는 진입 가격, 그리고 치즈규동·김치규동·오크라규동 같은 토핑 변형의 폭. 같은 규동을 매번 다르게 먹을 수 있어서 체류가 길어질수록 스키야로 손이 간다. 매장 수가 일본 최다급이라 교외나 로드사이드에서도 만난다는 점도 여행 동선에서는 실질적인 장점이다.
주의 하나. 22시부터 새벽 5시 사이에는 심야 요금 7%가 붙는다. 밤 도착 첫 끼로 스키야를 찍었다면 영수증의 심야 할증은 버그가 아니다.
내 경험으로는 출장·여행 중 점심을 빠르게 해결할 때 스키야 세트만큼 실패 없는 조합이 드물었다. 사진의 런치 세트도 그렇게 먹은 한 끼다.
마츠야: 식권기와 공짜 된장국, 혼밥의 정석
마츠야는 입구 식권기에서 선결제하고 자리에 앉는 방식이라 일본어를 한마디도 안 해도 식사가 끝난다. 그리고 매장 식사 기준 미소시루(된장국)가 무료로 따라온다. 並盛 460엔에 국물까지 계산하면 체감 가성비는 마츠야가 1등이라는 사람이 많다(마츠야 이용 가이드).
규동 외에 정식(데이쇼쿠)과 카레 라인이 강해서, "오늘은 규동 말고 다른 거"가 통하는 곳이기도 하다. 일본식 아침 정식을 싸게 경험하고 싶다면 마츠야 아침 메뉴가 좋은 입구다.
그래서 어디로 가나: 상황별 결론
- 첫 규동, 기준점이 필요하다 → 요시노야. 원조의 밸런스부터.
- 가성비 + 토핑 변주, 또는 새벽 식사 → 스키야. 단 심야 7% 할증 기억.
- 혼밥 편의 + 국물 포함 한 상 → 마츠야. 식권기라 말이 필요 없다.
- 우동도 같이 먹고 싶다 → 번외로 나카우(なか卯). 규동보다 친자동(닭계란덮밥)과 우동 조합이 강점이다.
내 결론은 이렇다. 한 번이면 요시노야, 두 번이면 마츠야 추가, 사흘 이상 체류면 스키야가 일상이 된다. 셋 다 한 끼 500엔 전후로 끝나는 물가 방어선이라는 점은 같으니, 동선에서 가까운 곳을 고르되 위 성격 차이만 알고 들어가면 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셋 중 제일 싼 곳은?
표기 가격 기준 스키야 並盛 450엔이 가장 낮고, 마츠야는 460엔이지만 된장국 무료를 포함하면 체감가는 비슷하거나 역전된다. 요시노야가 비싼 축이다.
Q. 주문할 때 일본어가 필요한가?
마츠야는 식권기, 스키야는 터치패널이 표준이라 사실상 필요 없다. 요시노야도 터치패널 매장이 늘고 있다. 사이즈는 並盛(나미모리, 보통)·大盛(오오모리, 곱빼기)만 알면 된다.
Q. 아침에도 하나?
3사 모두 아침 정식 메뉴가 있고 24시간 매장도 많다. 낫토·연어 같은 일본식 아침을 400~500엔대에 경험할 수 있어 호텔 조식 대안으로 충분하다.
Q. 포장(테이크아웃) 되나?
된다. 단 일본은 매장 식사와 포장의 소비세율이 달라(10% vs 8%) 가격이 미세하게 다르고, 마츠야의 무료 된장국은 매장 식사에만 적용된다.
Q. 한국 입맛엔 어디가 맞나?
단맛이 부담스러우면 요시노야, 매콤한 변형(김치)을 원하면 스키야가 무난하다. 베니쇼가(빨간 초생강)를 듬뿍 올리면 어디든 느끼함이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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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동을 포함한 일본 덮밥 전반은 일본 덮밥 돈부리 — 규동·가츠동·텐동에서, 규동·버거·카레를 아우르는 큰 그림은 일본 패스트푸드 총정리에서 다뤘다. 면이 당기는 날은 일본 우동·소바 편으로. 가격·정책은 2026년 6월 기준이며 방문 전 각 체인 공식 페이지 확인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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