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리트 여행 입문 — 궁전 속에 사는 도시

스플리트는 크로아티아 달마시아 지방의 중심이자 제2의 도시인 항구도시다. 도시의 심장에는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1,700여 년 전 세운 거대한 궁전이 있는데, 놀랍게도 이 궁전 안에 지금도 사람들이 살고 상점·카페·집이 들어차 있다. '박물관 속에 사는 도시'라 불리는 이 독특한 구시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아드리아해의 투명한 푸른 바다와 야자수, 따뜻하고 화창한 지중해 기후가 더해져, 역사 탐방과 해변 휴양을 함께 즐기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흐바르·브라치 같은 아름다운 아드리아해 섬으로 가는 관문이기도 하다.
스플리트 가는 법
한국에서 직항은 없어, 유럽 주요 도시나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를 경유한다. 스플리트 공항(트로기르 인근)에서 시내까지는 공항버스·택시로 약 30~40분 거리다. 유럽 내에서는 항공·버스로 연결되고, 자그레브에서 기차·버스로, 두브로브니크에서 버스로 닿는다. 크로아티아 일정에서 두브로브니크·플리트비체 국립공원·자다르와 묶어 달마시아 해안을 도는 여행객이 많다. 페리로 인근 섬이나 이탈리아 안코나와 연결되기도 한다. 아드리아 해안 양대 도시를 묶는다면 두브로브니크와 버스로 4시간, 동선 비교는 두브로브니크 여행 입문과 같이 보면 된다.
스플리트 구시가는 차가 다니지 않는 보행자 구역이다. 궁전과 구시가, 리바 해변 산책로가 걸어서 닿는 거리에 모여 있어, 핵심은 도보로 충분하다. 항구(페리 터미널)와 기차·버스 터미널이 구시가 바로 옆에 붙어 있어, 섬으로 가는 페리·근교 이동이 편리하다. 마르얀 언덕이나 외곽 해변은 도보·버스로 닿는다. 도시가 콤팩트해 이동 부담이 적으니, 골목과 해안을 천천히 걷는 것이 스플리트를 즐기는 방법이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이런 곳이다
스플리트의 핵심은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이다.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4세기 초 은퇴 후 머물기 위해 지은 거대한 궁전으로, 요새이자 별궁이었다. 놀라운 점은 이 궁전이 박제된 유적이 아니라, 지금도 사람이 살고 상점·식당·집이 들어찬 '살아 있는 구시가'라는 것이다. 1,700년 된 로마 성벽과 기둥 사이로 빨래가 널리고 카페가 영업하는 풍경이 스플리트만의 매력이다.
궁전 안 볼거리가 풍부하다. 중앙 광장 페리스틸(기둥이 늘어선 로마식 안뜰), 황제의 영묘를 개조한 성 돔니우스 대성당(종탑에 오르면 구시가·바다 전망이 일품), 서늘한 지하 궁전 홀(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 이집트에서 가져온 스핑크스, 황제의 청동 조각상 등이다. 좁은 골목과 로마·중세·르네상스 건축이 뒤섞인 미로를 정처 없이 걷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다. 궁전은 입장료 없이 거리처럼 자유롭게 거닐 수 있고(일부 명소는 유료), 골목마다 마주치는 역사와 일상이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이다. 스플리트 여행은 곧 이 궁전을 거니는 것에서 시작된다.
구시가와 리바 산책로
궁전을 중심으로 한 구시가는 그 자체가 거대한 야외 박물관이다. 좁은 자갈 골목 사이사이로 작은 광장과 카페·상점·갤러리가 숨어 있고, 곳곳에서 로마 시대 유적과 중세 건물이 지금도 집·가게 같은 일상 공간으로 쓰인다. 정처 없이 골목을 걷다 마주치는 작은 광장과 성당, 시장이 구시가의 매력이다. 그나즈 광장, 과일 광장 같은 작은 광장도 둘러볼 만하다.
궁전 앞 바닷가에는 야자수가 줄지어 늘어선 '리바(Riva)' 산책로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아드리아해를 따라 이어지는 넓은 해변 산책로로, 카페·레스토랑이 늘어서 현지인과 여행객이 산책하고 휴식하는 활기찬 공간이다. 해 질 녘 리바에서 보는 노을과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 구시가 동쪽 시장(그린마켓·생선시장)에서는 현지인의 활기찬 일상을, 리바 산책로에서는 느긋한 지중해의 여유를 느낀다. 역사 가득한 궁전 골목과 바다를 낀 산책로가 어우러져, 스플리트는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마르얀 언덕과 해변은?
구시가 서쪽 마르얀(Marjan) 언덕은 스플리트의 전망 명소이자 시민들의 휴식처다. 소나무 숲으로 덮인 반도 언덕으로, 계단·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붉은 지붕의 스플리트 구시가와 짙푸른 아드리아해, 인근 섬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전망 카페와 작은 교회, 트레킹·자전거 코스가 있어 가볍게 자연을 즐기기 좋다. 구시가의 역사 산책 사이에 마르얀 언덕 전망을 더하면 스플리트의 풍경을 입체적으로 본다.
스플리트는 해변 휴양도 가능하다. 구시가에서 가까운 바츠비체 해변은 모래사장이라 인기가 높고, 마르얀 언덕 주변의 바위 해변에서는 맑은 아드리아해에서 수영을 즐긴다. 여름이면 해변과 해안 카페가 활기를 띤다. 역사 탐방(궁전), 자연 전망(마르얀), 해변 휴양을 적절히 섞으면 스플리트의 다양한 얼굴을 고루 즐긴다. 도시가 작아 이 모든 것을 도보·짧은 이동으로 누릴 수 있는 점이 스플리트의 강점이다.
흐바르·브라치 근교 섬
스플리트의 또 다른 매력은 아드리아해의 아름다운 섬으로 가는 관문이라는 점이다. 가장 인기 있는 흐바르(Hvar)섬은 보랏빛 라벤더 밭과 풍부한 햇살, 활기찬 나이트라이프로 유명한 '크로아티아의 휴양 섬'이다. 브라치(Brač)섬의 '즐라트니 라트(황금 곶)'는 바람·조류에 따라 끝 모양이 바뀌는 독특한 V자 모래 곶으로, 크로아티아 해변을 대표하는 풍경이자 윈드서핑 명소다. 스플리트 항구에서 페리·카타마란으로 닿는다.

이 밖에도 비스·솔타 같은 한적한 섬, 푸른 동굴(비스섬 근처)로 가는 보트 투어도 인기다. 맑고 투명한 아드리아해에서 수영·스노클링과 보트 유람을 즐기는 것이 달마시아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다. 섬은 당일치기로도 다녀오지만, 흐바르 같은 인기 섬은 1박 하며 여유롭게 즐기는 여행객도 많다. 스플리트 도심(궁전·역사)에 근교 섬(바다·휴양)을 더하면 역사와 자연을 모두 누리는 알찬 여행이 된다. 페리 시각·예약을 미리 확인한다.
스플리트 음식은 뭘 먹나?
스플리트는 달마시아 미식의 중심이다. 아드리아해의 신선한 해산물(생선·문어·오징어·홍합)을 그릴이나 조림으로 즐기고, 올리브유·허브를 쓴 지중해식 요리가 발달했다. 대표 요리로는 페카(peka·고기·해산물을 무쇠 뚜껑 아래 잉걸불로 천천히 익힌 요리), 문어 샐러드, 검은 리소토(오징어 먹물), 그릴 생선, 프로슈토(생햄)와 양젖 치즈가 있다. 달마시아 해안의 따뜻한 햇살이 키운 식재료가 음식의 바탕이다.
크로아티아는 알아주는 와인의 나라이기도 하다. 달마시아 지역의 토착 품종 레드·화이트 와인이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잘 어울린다. 구시가 골목과 리바 산책로의 레스토랑·카페에서 바다를 보며 식사를 즐기고, 시장에서 신선한 과일·올리브·치즈를 맛본다. 관광지 한복판 식당은 비싸니, 골목 안 현지 식당(코노바)을 찾으면 합리적이다. 신선한 해산물과 달마시아 와인, 지중해의 햇살이 스플리트 미식의 핵심이다.
추천 일수와 동선
스플리트 도심만 본다면 1~2일이면 충분하다. 첫날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과 구시가·리바 산책로, 둘째 날 마르얀 언덕 전망과 해변·시장으로 채우면 알차다. 도시가 작아 모두 도보권이다. 흐바르·브라치 같은 근교 섬을 더하면 3~4일이 좋다. 섬은 당일치기 또는 1박으로, 페리·카타마란으로 다녀온다.
크로아티아 일정이라면 스플리트를 달마시아 해안의 거점으로 삼는다. 두브로브니크(성곽도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폭포·호수), 자다르(바다 오르간), 트로기르(작은 세계유산 도시)와 묶어 도는 코스가 인기다. 스플리트 도심은 작아 빠르게 도는 것보다, 궁전 골목·바다·섬을 여유롭게 즐기는 편이 어울린다. 역사(궁전)·자연(마르얀)·휴양(해변·섬) 중 무게중심을 정하면 동선이 좁혀진다. 여름 성수기엔 인파·더위를 고려해 한낮엔 해변·실내, 아침저녁엔 골목 산책으로 나눈다.
예산과 시즌은?
스플리트는 크로아티아에서 두브로브니크보다는 물가가 합리적인 편이지만, 여름 성수기엔 숙박·식당이 비싸진다. 구시가 안 숙소는 분위기가 좋지만 비싸니, 외곽이나 구시가 근처에 잡고 걸어 다니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페리·보트 투어, 해산물 식사가 주요 비용이다. 시장·베이커리·골목 코노바를 활용하면 합리적이다. 크로아티아는 유로(EUR)를 쓴다(가격은 2026년 기준, 변동 가능). 카드 결제가 보편적이다.
| 항목 | 기준 | 메모 |
|---|---|---|
| 디오클레티아누스 지하궁전 | €8~10 | 구시가 자체는 무료 |
| 마르얀 언덕 | 무료 | 구시가+바다 전망 |
| 흐바르 페리 (편도) | €8~25 | 쾌속선 기준 |
| 스플리트→두브로브니크 버스 | €20~30 | 약 4시간, 해안 절경 |
시즌은 봄(5~6월)·가을(9~10월)이 가장 좋다. 날씨가 쾌적하고 여름 성수기보다 인파·물가가 낫다. 7~8월은 가장 붐비고 덥지만, 따뜻한 바다 수영과 섬 투어·나이트라이프에는 최적이라 해변 휴양이 목적이면 여름도 좋다. 겨울은 한산하고 저렴하지만 일부 가게·페리가 줄고 날씨가 흐릴 수 있다. 지중해성 기후라 여름이 덥고 건조하니 자외선·수분에 대비한다. 역사·휴양을 함께 원하면 6월·9월이 균형이 좋다. 섬 페리는 성수기·비수기 운항이 다르니 확인한다.
아쉬움에서 배운 팁
첫 번째 실패는 궁전을 박물관처럼 입장하려는 것이다. 궁전은 거리처럼 자유롭게 거닐 수 있고, 일부 명소만 유료다. 두 번째 실패는 구시가 골목을 대충 지나치는 것이다. 정처 없이 걷다 마주치는 광장·유적이 스플리트의 매력이다. 세 번째 실패는 근교 섬을 빠듯하게 잡는 것이다. 페리 시각·예약을 확인하고, 인기 섬은 1박도 고려한다.
네 번째 실패는 마르얀 언덕 전망을 놓치는 것이다. 구시가·바다를 한눈에 담는 명소다. 다섯 번째 실패는 한여름 한낮에 무리하게 돌아다니는 것이다. 덥고 자외선이 강하니 해변·실내와 아침저녁 산책으로 나눈다. 여섯 번째 실패는 관광지 식당만 이용하는 것이다. 골목 안 코노바가 합리적이고 맛있다. 동선·페리·전망·시간대만 챙기면 스플리트는 살아 있는 로마 궁전과 아드리아해를 만끽하는 여행지가 된다.
트로기르 등 근교 도시는?
스플리트를 거점으로 달마시아 해안의 다른 보석들을 둘러볼 수 있다. 가장 가까운 트로기르(Trogir)는 스플리트에서 차로 약 30분, 작은 섬 위에 자리한 중세 도시로 구시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좁은 돌골목과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성당, 해안 산책로가 아담하게 어우러져 '미니 두브로브니크'라 불린다. 반나절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다.
조금 멀리는 자다르(Zadar)가 있다. 파도가 구멍으로 드나들며 소리를 내는 '바다 오르간'과, 태양광을 모아 빛을 내는 '태양의 인사' 설치미술로 유명한 해안 도시다. 폭포와 호수가 어우러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크르카 국립공원도 스플리트에서 닿을 수 있는 자연 명소다. 남쪽으로는 성곽도시 두브로브니크가 버스로 연결된다. 스플리트를 중심에 두면 달마시아의 역사 도시·국립공원·섬을 두루 엮어, 크로아티아 여행을 풍성하게 넓힐 수 있다. 일정과 관심사에 맞춰 근교를 고른다.
스플리트 여행, 무엇을 알아두나?
스플리트 여행은 대체로 편안하지만 몇 가지 알아두면 좋다. 첫째, 여름 성수기(7~8월)는 매우 붐비고 덥다. 궁전 골목과 리바가 인파로 가득 차니, 한낮엔 해변·실내로 피하고 아침저녁에 구시가를 즐기면 한결 쾌적하다. 둘째, 궁전 구시가는 자갈·돌바닥이라 편한 신발이 필수고, 좁은 골목이 미로 같아 길을 잃기 쉽지만 도시가 작아 금방 큰길로 나온다.
셋째, 근교 섬·국립공원은 페리·교통 시각에 좌우되니 미리 확인하고 예약한다. 성수기엔 인기 섬 페리·숙소가 일찍 마감된다. 넷째, 물가는 두브로브니크보다 합리적이지만 관광지 식당·해변 카페는 비싸니, 골목 코노바·시장을 활용해 예산을 관리한다. 다섯째, 지중해 여름은 자외선이 강하고 덥다. 선크림·모자·물을 챙기고 수분을 보충한다. 이런 기본만 챙기면 스플리트는 역사와 바다, 미식을 알차게 누리는 편안한 여행지가 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스플리트는 며칠이 적당한가요?
도심(궁전·구시가·리바·마르얀)만 보면 1~2일이면 충분하다. 흐바르·브라치 같은 근교 섬이나 트로기르를 더하면 3~4일이 알맞다. 두브로브니크·플리트비체·자다르와 묶어 크로아티아 달마시아 해안을 도는 일정으로 넓히기도 한다.
Q.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은 뭔가요?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4세기 초 지은 거대한 궁전으로, 지금도 사람이 살고 상점·집이 들어찬 '살아 있는 구시가'다. 1,700년 된 로마 성벽 사이로 카페가 영업하는 풍경이 독특하다. 페리스틸 광장, 성 돔니우스 대성당·종탑, 지하 홀(왕좌의 게임 촬영지) 등을 본다. 거리처럼 자유롭게 거닐 수 있다.
Q. 시내 교통은 어떻게 하나요?
구시가는 차가 안 다니는 보행자 구역이라 모두 도보로 충분하다. 궁전·구시가·리바 산책로가 걸어서 닿고, 항구·기차·버스 터미널도 구시가 바로 옆이라 편리하다. 마르얀 언덕·외곽 해변은 도보·버스로 닿는다. 도시가 작아 이동 부담이 적다.
Q. 근교 섬은 어디를 가나요?
라벤더와 나이트라이프의 흐바르, '황금 곶(즐라트니 라트)'의 브라치가 대표다. 비스·솔타 같은 한적한 섬, 푸른 동굴 보트 투어도 인기다. 스플리트 항구에서 페리·카타마란으로 닿는다. 당일치기도 가능하나 흐바르 같은 인기 섬은 1박 하며 즐기기도 한다. 페리 시각·예약을 확인한다.
Q. 스플리트 음식은 뭘 먹나요?
아드리아해 해산물(생선·문어·오징어)이 중심이다. 페카(무쇠 뚜껑 아래 천천히 익힌 요리), 검은 리소토(오징어 먹물), 문어 샐러드, 프로슈토·치즈가 별미다. 달마시아 와인이 해산물과 잘 어울린다. 관광지 식당보다 골목 안 현지 식당(코노바)이 합리적이고 맛있다.
Q. 마르얀 언덕은 어떤 곳인가요?
구시가 서쪽 소나무 숲 언덕으로, 스플리트의 전망 명소이자 시민 휴식처다. 계단·산책로를 오르면 구시가·아드리아해·섬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전망 카페와 작은 교회, 트레킹·자전거 코스가 있다. 주변 바위 해변에서 수영도 즐긴다. 역사 산책에 자연 전망을 더하기 좋다.
Q. 언제 가는 게 좋나요?
봄(5~6월)·가을(9~10월)이 쾌적하고 인파·물가가 여름보다 낫다. 7~8월은 붐비고 덥지만 바다 수영·섬 투어·나이트라이프에 최적이다. 겨울은 한산하고 저렴하지만 일부 가게·페리가 줄고 흐릴 수 있다. 지중해성 기후라 여름이 덥고 건조하니 자외선·수분에 대비한다.
Q. 두브로브니크와 어떻게 다른가요?
두브로브니크가 성벽으로 둘러싸인 정제된 성곽도시라면, 스플리트는 로마 궁전 속에 일상이 살아 숨 쉬는 더 크고 활기찬 항구도시다. 스플리트는 섬으로 가는 관문이자 교통 거점이라 실용적이고, 물가도 상대적으로 합리적이다. 둘 다 달마시아 해안의 대표 도시로, 함께 묶어 도는 경우가 많다.
Q. 트로기르 등 근교 도시도 가볼 만한가요?
그렇다. 차로 약 30분인 트로기르는 작은 섬 위 중세 도시로 구시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미니 두브로브니크'다. 자다르(바다 오르간·태양의 인사), 플리트비체·크르카 국립공원(폭포·호수)도 닿는다. 스플리트를 거점으로 달마시아의 역사 도시·국립공원·섬을 두루 엮으면 여행이 풍성해진다.
Q. '왕좌의 게임' 촬영지인가요?
스플리트도 촬영지로 쓰였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의 지하 홀이 드라마 속 용의 거처 등으로 등장했고, 인근 클리스 요새도 배경이 됐다. 두브로브니크(킹스랜딩)와 함께 크로아티아의 대표 촬영지라, 팬이라면 둘을 묶어 도는 재미가 있다. 드라마를 몰라도 궁전 자체로 충분히 매력적이다.
Q. 예산은 얼마나 잡나요?
크로아티아에서 두브로브니크보다는 합리적이지만, 여름 성수기엔 숙박·식당이 비싸진다. 구시가 밖 숙소, 골목 코노바·시장을 활용하면 비용을 아낀다. 페리·보트 투어·해산물 식사가 주요 지출이다. 크로아티아는 유로를 쓰고 카드 결제가 보편적이다(2026년 기준, 변동 가능).
이 글이 속한 시리즈
이 글은 지중해·발칸 도시 입문 시리즈의 4/4편이다. 도시별 입문 글을 순서대로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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